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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3

장자|기응여향(其應如響)|메아리처럼 반응하는 삶 동양 철학에서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억지로 하지 않음'입니다. 특히 『장자』는 인위적인 삶보다 자연스러운 흐름을 따르는 태도를 중시했는데요, 오늘 소개할 “其應如響(기응여향)”, 즉 *“그 반응이 메아리 같아야 한다”*는 말은 장자의 사상 가운데서도 핵심을 꿰뚫는 명언입니다.📖 “기응여향(其應如響)”이란?한자 풀이其(그 기): 그應(응할 응): 반응하다, 응답하다如(같을 여): ~처럼響(메아리 향): 메아리, 울림→ "그 반응은 마치 메아리와 같아야 한다."이는 『장자』 「천도(天道)」편에서 등장하는 구절로, 자연스럽고 조화로운 대응, 무위(無爲)의 태도, 군자의 이상적인 삶의 방식을 나타냅니다.🌿 메아리처럼 반응한다는 것장자가 말하는 메아리 같은 반응은 무엇일까요?억지 없음: 억지로 끌어내지 .. 2025. 5. 14.
장자| 성왕패구(成王敗寇) | 이기면 왕, 지면 도적? 우리는 종종 역사 속 영웅들을 칭송하고, 반대로 패배한 자들은 죄인 혹은 역적으로 기록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들이 옳고 그름으로 갈린 것일까요? 아니면 단지 결과로 평가된 것일 뿐일까요?오늘은 『장자(莊子)』에 등장하는 표현 "成王敗寇(성왕패구)", 즉 *"이기면 왕이 되고, 지면 도적이 된다"*는 말을 중심으로 역사와 진실, 평가와 권력의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 “성왕패구(成王敗寇)”란?한자 풀이成(이룰 성): 승리하여 이루어진 자王(임금 왕): 왕이 된 자敗(패할 패): 패배한 자寇(도둑 구): 침략자, 도적즉, 전쟁에서 이기면 ‘왕’으로 칭송받고, 지면 ‘도적’이 된다는 뜻입니다. 승리 여부가 사람의 가치를 결정한다는 냉혹한 현실을 꼬집은 말이죠.이 말은 『장자』 외편 「도척(盜跖)」 편에서 언.. 2025. 5. 13.
장자 |부지천고지후(不知天高地厚)| 하늘이 높고 땅이 두터움을 모른다? 고전 철학 속 한 구절이지만, 오늘날 우리 삶에도 깊은 울림을 주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장자(莊子)』에 나오는 “不知天高地厚(부지천고지후)”, 즉 *"하늘이 얼마나 높고, 땅이 얼마나 두터운지도 모른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겸손과 무지, 또는 깨달음 이전의 무지를 비유할 때 자주 쓰입니다. 오늘은 이 말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관련된 일화와 함께 장자가 전하고자 했던 철학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부지천고지후(不知天高地厚)”란?한자 뜻풀이不(아닐 부)知(알 지)天(하늘 천)高(높을 고)地(땅 지)厚(두터울 후)직역하면 **"하늘이 얼마나 높은지, 땅이 얼마나 두터운지도 모른다."**는 뜻입니다. 단순한 표현 같지만, 이 말에는 인간의 한계, 무지, 자만, 그리고 깨달음에 이르는 통찰이 담겨 있습.. 2025.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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