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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다 보면 쉽게 가고 싶은 유혹도,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들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길, 옳은 길은 우회하거나 생략할 수 없습니다.
맹자는 그런 삶의 원칙을 “必由之路(필유지로)”라는 네 글자로 정리했습니다.

오늘은 이 말이 갖는 철학적 의미와, 우리가 어떤 자세로 삶을 걸어야 하는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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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必由之路(필유지로)”란?

  • 한자 풀이
    • 必(반드시 필): 반드시
    • 由(말미암을 유): 통과하다, 지나가다
    • 之(갈 지): ~의
    • 路(길 로): 길

즉, “반드시 지나야만 하는 길”, 또는 **“피할 수 없는 정당한 과정”**이라는 뜻입니다.

이 말은 『맹자』 「이루상(離婁上)」 편에 나옵니다. 맹자는 도덕과 인격을 갖춘 사람이 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할 길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 말을 사용했습니다.


🧠 맹자의 철학 속 ‘필유지로’

맹자는 인간이 본래 **선한 본성(性善說)**을 가졌으며, 그것을 바르게 키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선한 본성을 키우는 길은 결코 쉽거나 편한 길이 아닙니다.
그것은:

  • 학문을 통해 익히고
  • 수양을 통해 실천하고
  • 실패와 고난을 통해 다듬어지는 과정

이라는 "필유지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을 통과해야만 완성되는 것입니다.

“군자가 군자다워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이 있다.”
– 『맹자』 「이루상」 중에서


🏯 관련 일화: 순임금의 ‘필유지로’

맹자는 순(舜)이 임금이 되기 전, 가장 낮은 자리에서부터 시작하여 아버지를 효도로 섬기고, 형과 동생을 보살피며 인격을 닦아간 삶을 소개합니다.

순은 평범한 농부였지만, 그런 삶 속에서 수양과 덕을 쌓았고 마침내 천자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맹자는 이를 두고 말합니다:

“이처럼 반드시 거쳐야 할 길을 걸어야만 군자가 된다.”

즉, 바른 인격과 지도자가 되는 길에는 ‘편법’이 없다는 것, 그것이 ‘필유지로’입니다.

 


🌱 오늘날의 ‘필유지로’는 무엇일까?

우리는 종종 빠른 성공, 편한 길을 원합니다.
하지만 맹자는 말합니다.
진짜 실력, 진짜 사람됨, 진짜 성공은 우회해서는 얻을 수 없다고.

✔️ 예시 1: 공부와 노력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기초를 쌓는 과정’을 생략할 수 없습니다.
공부든, 운동이든, 예술이든 기본기를 다지는 과정이 곧 필유지로입니다.

✔️ 예시 2: 인간관계

신뢰는 하루아침에 얻어지지 않습니다.
시간을 들여 성실함과 일관성으로 쌓아올려야 하죠.
**그 과정이 곧 ‘반드시 지나야 할 길’**입니다.

✔️ 예시 3: 창업과 성공

멋진 성과를 거둔 사람들도 대부분 작은 실패와 시행착오의 시간을 통과했습니다.
그 시간 없이 얻은 성공은 쉽게 무너지기 마련이죠.


💬 ‘필유지로’를 회피할 때 생기는 문제

  • 빠른 성공의 유혹 → 얕은 실력
  • 관계의 건너뛰기 → 얕은 신뢰
  • 마음의 수양 없이 권력을 잡을 때 → 도덕적 파산

맹자는 이를 경계하며 **“바로 가야 하며, 반드시 지나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 길이 비록 고되고 느릴지라도 말입니다.


📝 마무리: 나만의 '필유지로'는 무엇인가?

지금 내가 걷고 있는 길이 힘들다고 느껴질 때,
그 길이 혹시 나의 ‘필유지로’는 아닐까 되돌아보세요.
그 길을 피하지 않고, 정직하게 걸어가는 것.
그것이 진짜 나를 만드는 길,
맹자가 말한 군자의 길입니다.

 

장자| 성왕패구(成王敗寇) | 이기면 왕, 지면 도적?

우리는 종종 역사 속 영웅들을 칭송하고, 반대로 패배한 자들은 죄인 혹은 역적으로 기록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들이 옳고 그름으로 갈린 것일까요? 아니면 단지 결과로 평가된 것일 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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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봄, 경남 하동의 북천면에서는 알록달록한 꽃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바로 하동 북천 꽃양귀비 축제인데요,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이 축제는 2025년 5월 16일(금)부터 5월 25일(일)까지 10일간 진행됩니다. 형형색색 피어난 꽃양귀비와 함께 봄날의 낭만을 즐기고 싶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 축제 개요

  • 축제명: 제11회 하동 북천 꽃양귀비 축제
  • 기간: 2025년 5월 16일(금) ~ 5월 25일(일) (총 10일간)
  • 장소: 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 직전리 꽃단지 일원
  • 주소: 경남 하동군 북천면 경서대로 2446-6
  • 주최/주관: 하동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
  • 문의 전화: ☎ 055-884-7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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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의 매력 포인트

  1. 꽃양귀비의 장관
    북천의 드넓은 들판을 가득 채운 붉은 꽃양귀비가 장관을 이룹니다. 꽃길을 따라 산책하거나 사진을 찍으며 봄날의 추억을 남기기 좋아요.
  2. 감성 포토존과 자전거 체험
    꽃밭 사이사이 설치된 포토존에서 인생샷은 필수! 자전거를 타며 꽃길을 따라 달려보는 특별한 체험도 가능합니다.
  3. 다채로운 행사와 지역 특산물 판매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인기 만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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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 및 편의시설

현재 공식적인 주차 정보는 미공지지만, 보통 축제 기간 동안 인근 임시주차장이 마련되니 현장 안내에 따라 이동하시면 됩니다.

2024년 제10회 하동북천 꽃양귀비축제 종합 안내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4년 제10회 하동북천 꽃양귀비축제 종합 안내도


🗺️ 가는 길

내비게이션 검색:
경남 하동군 북천면 경서대로 2446-6 또는
북천면 직전리 꽃단지

대중교통 이용 시:
하동역이나 북천역에서 하차 후, 셔틀버스 또는 택시 이용을 추천합니다.


마무리 🌿

화려한 꽃양귀비와 함께 봄날의 정취를 만끽하고 싶다면, 이번 제11회 하동 북천 꽃양귀비 축제를 꼭 방문해보세요. 자연이 주는 선물 속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꽃이 피는 봄, 하동 북천에서 만나세요!

 

2024년 하동 북천 꽃양귀비 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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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기응여향(其應如響)|메아리처럼 반응하는 삶

동양 철학에서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억지로 하지 않음'입니다. 특히 『장자』는 인위적인 삶보다 자연스러운 흐름을 따르는 태도를 중시했는데요, 오늘 소개할 “其應如響(기응여향)”, 즉 *“그 반응이 메아리 같아야 한다”*는 말은 장자의 사상 가운데서도 핵심을 꿰뚫는 명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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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응여향(其應如響)”이란?

  • 한자 풀이
    • 其(그 기): 그
    • 應(응할 응): 반응하다, 응답하다
    • 如(같을 여): ~처럼
    • 響(메아리 향): 메아리, 울림

"그 반응은 마치 메아리와 같아야 한다."

이는 『장자』 「천도(天道)」편에서 등장하는 구절로, 자연스럽고 조화로운 대응, 무위(無爲)의 태도, 군자의 이상적인 삶의 방식을 나타냅니다.


🌿 메아리처럼 반응한다는 것

장자가 말하는 메아리 같은 반응은 무엇일까요?

  • 억지 없음: 억지로 끌어내지 않음
  • 즉각적이나 과장되지 않음: 자연스럽고 있는 그대로 반응
  • 자기 생각을 과도하게 앞세우지 않음: 상황에 맞게 조화롭게 대처

즉, 타인의 말이나 상황에 과민하게 반응하거나, 자기 의도를 지나치게 드러내지 않는 것, 그것이 장자가 말하는 ‘기응여향’입니다.


🧠 장자의 철학에서 바라본 '기응여향'

장자는 인간이 자연(道)의 이치를 따를 때,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모든 것이 순리대로 이루어진다고 믿었습니다. 이런 태도를 갖춘 사람은 외부의 자극에도 자연스럽고 조화롭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군자의 마음은 거울과 같아 아무것도 먼저 움직이지 않고,
다가오는 것에 그대로 반응하며, 지나가면 따라가지 않는다.”
– 『장자』 「천도편」

이 말과 “其應如響”은 깊이 연결됩니다. 거울처럼, 메아리처럼, 즉 있는 그대로 반응할 줄 아는 사람이 바로 ‘군자’입니다.


🪞 관련 일화: 거울과 메아리

장자는 ‘기응여향’의 개념을 설명할 때 종종 **‘거울’**에 비유합니다.

  • 거울은 모든 것을 비추되 스스로 바꾸지 않습니다.
  • 메아리는 소리에 따라 울릴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즉, 이상적인 인간은 외부 세계에 휘둘리거나 자신을 과장하지 않으며, 그저 순수한 반응만을 내보이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 현대 사회에 적용하기

오늘날처럼 감정이 과잉되고, 자극적인 반응이 일상화된 사회에서 ‘기응여향’은 다음과 같은 교훈을 줍니다.

1. 감정 조절

상대의 말에 즉각적으로 분노하거나 억울해하지 말고, 메아리처럼 조용히 받아들이고 자연스럽게 반응해보세요.

2. 인간관계

과도하게 맞서거나 설득하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대화를 이어가는 조화로운 소통을 추구해보세요.

3. 일과 삶

스트레스와 마찰 속에서도 무리하지 않고, 상황에 맞게 흘러가는 자연스러운 태도를 지니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마무리: 메아리처럼, 거울처럼 살아가기

“其應如響(기응여향)”은 단순한 반응 방식이 아닌, 인간 존재의 이상적인 태도를 말합니다.
억지로 노력하지 않아도 조화를 이루는 삶,
침묵 속에서도 울림이 있는 존재,
그것이 바로 장자가 바라본 ‘자연에 가까운 인간’입니다.

오늘 하루, 당신의 말과 행동은 메아리 같았나요, 아니면 소음 같았나요?

 

장자 |부지천고지후(不知天高地厚)| 하늘이 높고 땅이 두터움을 모른다?

고전 철학 속 한 구절이지만, 오늘날 우리 삶에도 깊은 울림을 주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장자(莊子)』에 나오는 “不知天高地厚(부지천고지후)”, 즉 *"하늘이 얼마나 높고, 땅이 얼마나 두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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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 마음으로만 깨달을 수 있을 뿐 말로는 전하기 어렵다 - 지가의회 불가언전 (只可意會 不可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중국 철학자 장자의 명언 "지가의회 불가언전 (只可意會 不可言傳)"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이 명언은 '마음으로만 깨달을 수 있을 뿐, 말로는 전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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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장유가』 교토 방문 장면 해설|조선 통신사의 눈으로 본 일본의 문물과 비판

1763년 조선 통신사 김인겸이 지은 『일동장유가』 중 교토 방문 부분을 현대어로 해석하고 해설합니다. 일본 문물에 대한 놀라움과 비판, 조선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 기행가사입니다.

📝 본문: 『일동장유가』 교토 방문 현대어 번역 및 해설

🔍 원문 일부

물속에 수기(水機) 놓아 강물을 자아다가
홈으로 인수(引水)하여 성안으로 들어가니,
제작이 기묘하여 법 받음직 하고나야.
(...)
그 물이 쏟아져서 홈 속으로 드는구나.
(...)
온 성안 거민들이 이 물을 받아 먹어
부족들 아니 하니, 진실로 기특하고 묘함도 묘할시고.

🗣 현대어 번역

강물 속에 물레처럼 돌아가는 장치를 설치해, 물을 퍼 올려 도랑을 통해 성 안으로 끌어들이고 있었다. 이 장치는 너무도 기묘하고 정교해서 본받을 만했다. 통이 돌아가며 물을 계속 퍼 나르니, 성 안 백성들이 언제든 물을 쓸 수 있어 부족함이 없었다. 정말로 신기하고 훌륭한 발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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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일부

왜황(倭皇)이 사는 데라 사치(奢侈)가 측량없다.
(...)
옥야천리 생겼으니, 아깝고 애달플손
이리 좋은 천부 금탕 왜놈의 기물 되어,
칭제 칭황하고 전자 전손하니,
개돼지 같은 비린 유(類)를 모두 다 소탕하고,
사천리 육십주를 조선 땅 만들어서
왕화에 목욕 감겨 예의국 만들고져.

🗣 현대어 번역

왜왕(일본 천황)이 사는 궁궐은 말로 다 못할 정도로 사치스럽고, 산과 물도 장대하고 아름답다. 이처럼 좋은 천혜의 땅이 왜놈들의 소유가 된 것이 아깝고도 안타깝다. 이런 땅을 우리가 차지하여 조선의 문화와 예절로 감싸고 교화하여야 한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 해설 및 감상

『일동장유가』는 조선 통신사 김인겸이 1763년 일본에 다녀온 뒤 남긴 기행가사로, 당시 일본의 문물과 사회를 매우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교토 방문 장면에서는 일본의 선진적인 수리 기술과 성 내 물공급 시스템에 대해 감탄하면서도, 일본 사회에 대한 조선적 시각, 즉 문화적 우월의식과 비판적 태도를 강하게 드러냅니다.

특히 "왜놈의 기물 되어"라는 표현에서는 당시 조선의 사대적 세계관과 임진왜란 이후의 반일 감정이 뚜렷이 드러납니다. 이는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외교 사절의 시선이 담긴 정치적 문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 결론

『일동장유가』는 단순한 기행문을 넘어, 조선의 문화 정체성과 외교적 시선, 그리고 일본 문물에 대한 감탄과 비판이 교차하는 귀중한 문헌입니다. 교토 방문 장면은 그 중 가장 상징적인 부분으로, 오늘날에도 한일 관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텍스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일동장유가』 현대어 요약 및 감상|조선 사신이 본 청나라, 김인겸의 북경 여행기

📌 작품 소개: 조선의 눈으로 본 일본 기행『일동장유가(日東壯遊歌)』는 조선 영조 39년(1763년), 조선통신사의 부사로 일본을 다녀온 김인겸(金仁謙)이 남긴 장편 기행 가사입니다. 총 7,158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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